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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환학생, “사춘기를 의미 있게 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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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누구에게나 사춘기는 있다. 지금은 어른이 된 부모님들도 예외 없이 10대 때는 사춘기를 보내며 성장해왔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심한 성장통을 겪는 친구도 있고 있는 듯 없는 듯 그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도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사춘기 대신 ‘중2병’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학생들의 성장시기가 빨라진 만큼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시기도 빨리 오는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 시기에는 내가 진짜 어른이 된 것 같고 불만도 많고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도 많이 생긴다.

그러면서 부모님과의 갈등도 한층 심화될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부모님들 역시 그런 시기를 지나서 성장했지만 조금은 잊어버리고 조금은 이해가 안 되는 등의 이유로 10대 자녀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어려움을 겪기도 할 것이다.

질풍노도의 10대를 부모님과의 갈등을 풀면서도 보낼 수 있지만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가족들과 떨어져있고 다른 가족을 경험하게 되면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마련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얼마나 신경을 써주는지 더 깨닫고 내가 더 넓은 세상을 알고 경험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실제로 현재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인 교환학생을 다녀온 한 학생은 교환학생으로 인해 중2병을 잊어버릴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그는 “사실 원하는 고등학교에 떨어지고 유일하게 뭔가 인생의 다른 길을 볼 수 있는 방법이 교환학생 밖에 없었어요. 부모님을 졸라서 갔고 정신없이 생활하는 가운데 방황했던 사춘기는 그냥 지나가버렸죠. 교환학생으로 새로운 길을 찾았을 뿐 아니라 힘든 시기도 비교적 쉽게 넘길 수 있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국무성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국의 가정에서 1년 동안 가족같이 생활하며 공립고등학교를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국의 가족생활, 학교생활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는 대신 독립심과 책임감을 더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1년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 더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화 및 생활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이다.

EF 재단에서는 내년 2014년 8월 출발을 위한 교환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 선발과 재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EF 교환학생 재단 한국지사로 문의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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