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 파문 거세지자…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일부 멤버가 교수와 조교를 시켜 대리출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국내 19개 사이버대학과 21개 대학원 대학교 등 특수대학을 상대로 회계집행과 학사운영, 교원채용·교육부의 지도 감독 실태 등을 감사했다. 그 결과, 제국의 아이들 일부 멤버는 2010년 1학기부터 3학기동안 10여개의 전공 과목을 30학점 넘게 이수했지만 수업을 제대로 들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강 과목을 모두 교수와 조교가 대신 들을 것.
감사원은 "2010년 입학생 4명이 이듬해 1학기까지 수강한 39개 과목에서 4분의 3이상을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교수나 조교가 온라인 강의를 대리로 수상하고 학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교수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조교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국의 아이들 소속사 측은 "인터넷 강의는 본인들의 넷북을 통해 듣고 있다. 학교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으며, 학교 측 역시 "시스템 상의 오류다. 교수가 학생들 강의를 클릭해서 들어줬다는게 말이 되냐"고 해명했다.
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 파문에 네티즌들은 "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으로 학점 취득?", "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을 교수가 했다니, 경악", "바쁘다는 핑계로 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 할 수가…실망이네요", "제국의 아이들 대리출석 파문 정확하게 해명하시길", "연예인 바쁜건 이해하지만, 대리출석은 안되지", "톱스타 일수록 본보기 되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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