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동 기자 ]
제일기획(사장 임대기·사진)은 세계 5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13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 3개를 비롯해 총 6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5개를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으로 수상했다.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비(非)전통(Non-Traditional) 부문에서 금상 3개, 인티그레이션(Integration)과 더뉴(The NEW) 부문에서 동상 1개씩을 받았다.‘생명의 다리’는 투신자살이 많은 한강 마포대교에 동작 센서와 LED 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삼성생명과 서울시,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올해 국제광고제에서 37개의 상을 받았다. 지난 5월 클리오 광고제, 8월 부산국제광고제, 9월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6월 칸 광고제에선 금상을 수상했다.
생명의 다리 외에도 제일기획 독일법인과 유엔 독일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강제 결혼으로부터의 자유(Free the Forced)’ 캠페인이 디지털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1985년 시작돼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런던국제광고제는 칸, 뉴욕, 클리오, 원쇼광고제와 함께 세계 5대 광고제로 꼽힌다. 올해는 13개 부문에 77개 국가에서 1만588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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