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를 앞두고 7일 한국 증시가 떨어졌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중요한 발표들은 주말에 예정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8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약해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며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 때문에 내일도 투자자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에는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중국의 10월 무역수지 및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나온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등은 주말예정돼 있다. 반쪽 정보들만 전달되기 때문에 8일에도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란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연방정부 일시 폐쇄(셧다운) 영향으로 미국 고용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중앙은행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기가 힘들 것" 이라며 "중국도 경제지표들이 엇갈려 긴축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한국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 등 최근 많이 하락한 종목들이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긴 시각에서 보면 연말 소비 등을 감안해 전기전자 유통 섬유의복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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