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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네이버 "검색광고 표시 강화, 매출 영향 판단하기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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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권고 의견을 받아들여 검색광고 표시를 강화했지만, 매출 등 사업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밝혔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래부 인터넷검색서비스제도개선연구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검색광고 영역 배경에 음영을 넣는 등 검색광고 표시를 강화했다"며 "다만 아직 사업적으로 영향을 판단기는 어렵고, 이용자 반응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 CFO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대해 언급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면서 "이달 중 과징금 포함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가 문화콘텐츠 상생발전 협력기금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중소상공인 희망재단'을 연내에 설립하기로 한 결정이 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황 CFO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걱정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부적으로 비용 통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라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5853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1일부터 라인 게임, 만화 매출의 인식방식 변경으로 라인 매출을 순매출 기준으로 변경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는 총 매출 6326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 당기순이익 762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한 1758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로는 12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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