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년 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레이싱 대회 참가를 앞두고 벨기에 출신의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25)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가 WRC 경주대회에 도전하는 것은 2000~2003년 경주차를 개조한 '베르나'를 출전시킨 이후 10년 만이다.
현재 카타르 월드 랠리 팀 소속인 누빌은 지난해 WRC에 처음 출전해 7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대회에선 현재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현대모터스포츠의 젊음과 열정,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목표는 드라이버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포부와 잘 어울린다"며 "지난 2년 간 WRC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월드 랠리 팀과 함께 팀워크를 잘 구축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14년 WRC 출전을 밝히며 '현대 월드 랠리 팀'의 총 책임자로 모로코 출신의 미쉘 난단을 임명했다. 올 6월에는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을 공식 출범시키며 대회를 준비중이다.
현대차의 경주차인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1600cc 터보차저 엔진에 6단 시퀀셜 변속기을 얹었다.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용 서스펜션 및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2월 스웨덴 랠리, 3월 멕시코 랠리 등 11월까지 전세계 13개 국가를 돌며 WRC 챔피언십 타이틀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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