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길이 바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이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하우와 홍보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영악화나 상표 등록 취소로 인해 브랜드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앞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한국표준협회는 ‘2013 한국프랜차이즈 만족지수’의 업종별 1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한국프랜차이즈 만족지수는 제품과 서비스, 시스템, 지원체계, 상호신뢰, 재무성과 등 5가지 항목을 기초로 가맹점 사업자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도 1만 5496명을 표본으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핸드 쿡드 다이닝펍 ‘와라와라(대표 유재용)’는 2002년 25평 규모의 주점에서 출발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오픈 만 11년을 맞은 와라와라는 현재 전국에 98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업체로 성장했다. 업체에 따르면 연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와라와라를 방문하고 있다.
와라와라 유재용 대표는 “흔히 생각하는 주점의 이미지는 남성 고객이 중심이다. 와라와라는 이 같은 선입견을 깨고 취하는 술보다는 맛있는 술을 찾는 젊은 여성 고객의 니즈 충족에 주력했다. ‘식사와 술을 겸하는 새로운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지금의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와라와라의 안주와 주류 메뉴만 보아도 여성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한다는 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맛은 물론 낮은 도수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과일주’는 직접 과일을 갈아주는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다른 주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지만, 해물떡볶이와 계란말이는 와라와라의 인기메뉴다. 숟가락피자와 같은 이색 메뉴는 여성고객의 입소문을 탔고 짧은 치마를 입은 고객을 위한 무릎담요와 긴 머리가 음식에 닿는 고객을 위한 머리끈까지 준비하는 남다른 배려 서비스도 돋보인다.
와라와라 마케팅팀 김근선 팀장은 “한국프랜차이즈 만족지수 1위 주점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게 된 것은 고객과 가족점주 덕분”이라며 “브랜드 평균 수명이 3~4년에 불과한 외식시장에서 100년 이상 가는 장수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와라와라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라와라는 이번 한국프랜차이즈 만족지수1위 선정을 기념해 11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축하 댓글 이벤트를 연다. 베스트 댓글 작성자(5명)에게는 와라와라 상품권 10만원 권을, 총 100명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11월 13일(수)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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