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로만손에 대해 잡화류 소비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잡화류에까지 온기가 전달되는데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해 2014년, 2015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로만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347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대비 5% 낮고, 영업이익은 12% 높은 수준"이라며 "2분기 저조했던 핸드백 매출이 15% 뛰었고 매장 수는 38개까지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쇼핑 성수기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411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예상한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는 전통적인 쇼핑 성수기로 연중 최대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백화점 유통경기가 상반기 보다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며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이 집중됨에 따라 수익성은 3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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