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4일 국내 최초로 반반트리를 출시한다. 실제 크기도 반, 제품 판매가격도 반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운영했던 상품이 1만9800원(높이 120cm)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되는 반반트리는 높이는 동일하되 360도의 반인 180도 반쪽만 존재하는 트리이다. 결국 앞에서 볼 때와 옆에서 볼 때 모양이 달라지는 반전트리인 셈이다.
판매가격 역시 제품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중국 소싱처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동일규격 상품 대비 절반인 9900원에 전 점포에서 판매하게 된다.
최근 싱글족, 1~2인 가족 증가로 인해 거주공간이 작아지면서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는 트리보다는 효율적으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하게 된 상품이다.
이마트의 연도별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2011년 72%, 2012년 4%로 매년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어려워도 연말연시 소박하게나마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만큼은 가족들과 화목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마트 크리스마스용품 이유정 바이어는 “경기가 위축되고 어려워도 크리스마스 관련용품의 매출은 계속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1년 여 사전기획을 통해 대형마트로 최초로 기획한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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