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는 순수 자사 기술로 개발된 생체조직배양기를 통해 인대 재건용 이식재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시킨 연구결과가 SCI급 해외저널(Journal of Biomedical Materials Research, Part A)에 소개됐다고 4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이번 연구에서 배양기의 성능시험을 위해 이식재에 인체의 무릎관절과 흡사한 물리적 운동조건을 반복적으로 부여한 결과, 이식재에 성장인자나 별도의 영양분을 적용하지 않고 조직 고유의 물성이 본연의 조직보다 2배 이상 강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조직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체유래 조직 이식재로 대체하는 방법을 사용해오고 있으나 이식 직후 이식재의 물리적 강도가 저하되거나 면역거부반응에 의해 이식재가 녹아 내리는 등의 부작용이 존재한다. 향후 셀루메드의 배양 기술을 적용한 이식재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부작용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광일 셀루메드 수석연구원은 “생체조직배양기를 직접 디자인하는 데에만 2년이 소요될 만큼 셀루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번 연구가 진행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이식재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조직 이식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9월 연조직 이식재배양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환자의 자가줄기세포를 적용한 이식재를 배양기 내에서 배양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종조직을 이용한 인대 재건용 복합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품 인허가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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