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연말 고배당 매력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약화된 투자심리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시가배당률로 인해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연말 기준 2000원 수준의 주당 배당금이 예상, 시가배당률은 5.7%(11월1일 종가기준)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우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호이동 가입자수(MNP)가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개선까지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검찰조사와 관련된 투자심리 약화도 우려스러운 부분지만 광대역 서비스 관련 사용자들의 인지도가 상승, 중장기적인 마케팅 경쟁력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CAPEX)가 3조5000억 원에서 3조원으로 감소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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