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8·28 전·월세 대책’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살아날 조짐을 보였던 부동산시장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매매가는 0.01% 떨어져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용산(-0.13%), 강남·성북·성동(-0.03%), 영등포·양천(-0.02%) 등지에서 매매가가 하락했다. 용산에서는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등이 지난주에만 2500만원가량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08%) 구로(0.04%) 도봉(0.02%) 노원·동작·강동·강북·은평(0.01%)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01%)의 아파트값이 약간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광주(-0.02%) 양주·시흥(-0.01%) 등지에서 매매가가 내렸다. 인천·용인·이천(0.01%) 등지에선 시세가 조금 올랐다.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6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0.19%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구로(0.52%) 금천(0.43%) 성동(0.38%) 양천(0.35%) 등이 강세를 이어갔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8·28 전·월세 대책’ 주요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 수요자들은 법안통과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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