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유지했다.
1일 IMF는 이사벨 마테오 라고 아태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정부와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연례협의를 갖고, 협의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내년 성장률 3.7%는 IMF가 지난달 8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발표한 수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당시 IMF는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3.7%로 0.2%포인트 낮춘 바 있다.
IMF는 협의결과 발표에서 내년도 경제성장에 대해 "회복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나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구조개혁이 없다면 단기적으로 일부 가계 및 기업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내수 회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낮은 가계소득 증가율, 부채감소 필요, 보수적인 재정운영계획 때문에 수요가 순수출 실적에 많은 부분을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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