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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소비는 오르막, 생산은 내리막 …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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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와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와인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이 급증하는 와인 수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BBC뉴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를 인용, "전 세계 급증하는 와인 수요로 지난해 3억 상자(1상자 12병)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0년 만의 최대 공급 부족 현상이라고 BBC뉴스는 전했다.

지난해 와인 생산량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253억 리터에 그쳤다. 1960년 이후 최저 생산량이다. 세계 와인 공급량은 2004년 수요보다 6억 상자를 더 생산해 정점(296억 리터)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와인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유럽에서만 지난해 10% 가까이 줄었다.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2004년 이후 25%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2001년부터 유럽 주요 와인 산지의 농지 부족과 악천후가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신 아르헨티나, 칠레, 남아공 등 신흥 와인 생산국들이 와인 소비 증대를 통해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들 국가도 이미 정점을 찍어 더 이상 생산량이 늘어날 여력이 없어 세계적으로 치솟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와인 수요는 199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와인 소비국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와인 수요는 5년 만에 4배 정도 늘었다. 지난해 미국의 와인 수요는 전년 대비 2% 늘어났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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