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 인터뷰
최근 몸매의 미적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풍만한 가슴이 매력적인 포인트로 주목받는 추세다. 반면 작은 가슴은 체형을 밋밋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여성에게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 A컵으로 브래지어 사이즈 기준으로 가장 작은 크기다. 또 인종적인 특성상 흉곽이 좁고 체격이 왜소해 선천적으로 가슴이 발달하기 어려운 까닭에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의사로서 17년간 가슴성형을 해온 이안나 옵티마성형외과 원장은 “가슴 성형에 있어 모양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가슴을 키우는 것 자체보다는 가슴을 풍만하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을 수술 목표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밑 가슴둘레가 작은 여성은 작은 크기의 보형물로도 충분한 볼륨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에는 실제 여성과 가슴과 모양 및 촉감이 가증 비슷한 물방울 가슴성형이 여성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다.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로 여성의 체형에 맞는 볼륨감과 자연스러운 가슴 형태를 만들어준다. 특히 서 있을 때에는 물론 누웠을 때에도 모양과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게 장점이다.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한 물방울 보형물은 기존 원형 보형물에 비해 유방 내 뜨는 공간이 적다. 또 보형물의 위치 변형이나 주름 형성,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등의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가슴 크기와 모양 및 치수를 정확히 맞출 수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가슴수술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안나 원장은 “보형물의 종류와 사이즈, 수술방법 등은 개인별 흉곽의 모양이나 둘레, 가슴크기, 피부타입이나 두께 등 신체적 특징에 따라 달리 결정해야 한다”며 “다양한 조건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수술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해당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서 수술받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슴이라는 신체 부위의 특성상 남성 의사에게 상담받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도 많은데 여의사 성형외과 전문의는 진솔하고 깊이 있는 상담을 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용과 가격보다는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유방 자체만이 아닌 기타 주변 요소를 고려한 보형물 및 수술방법의 결정이 수술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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