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와이솔에 대해 올 4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영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4분기는 재고조정 및 제품의 가격인하가 집중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모듈 사업부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2.3%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마트폰 산업의 추세는 필터 안테나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통신 부품들을 하나로 묶는 모듈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솔의 주력 제품인 소필터 관련 모듈은 올해부터 외형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부가 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억원과 35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최대 고객사에 공급했던 물량 중 일부가 불량판정을 받아 3분기에 10억원을 배상했고, 모듈 사업부에서 올 7월 출시한 신제품 영업 본격화를 위해 인력 충원 및 프로모션 비용 약 15억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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