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G25' 2위로 밀려…아이언, 투어스테이지 독주
[ 한은구 기자 ]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가 한국경제신문과 골프존마켓이 공동으로 조사한 지난 9월 골프클럽 판매 순위에서 드라이버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30일 골프존마켓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의 9월 판매비중은 17.0%로 올해 조사한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젝시오7 드라이버는 1~4월 드라이버 판매 1위를 기록했으나 5월 캘러웨이 X-HOT에 처음으로 1위를 빼앗겼다. 6월에 다시 왕좌를 되찾았으나 7월과 8월 핑 G25에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내줬다.
2위는 핑 G25(12.3%)가, 3위는 캘러웨이 X-HOT(10.4%)이 차지했다. 9월 드라이버 판매 순위에서 테일러메이드가 출시한 SLDR이 처음으로 6위(4.5%)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언 세트에서는 투어스테이지의 아성이 더욱 굳어지는 양상이다. 투어스테이지 V300Ⅲ는 24.8%로 1위를 차지해 올해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도 투어스테이지 VIQ(9.0%)가 차지했다. 아이언 세트를 새로 장만하는 골퍼 3명 중 1명은 투어스테이지 제품을 구입하는 셈이다.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X-HOT이 27.2%로 1위를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2위는 클리블랜드 CG블랙(15.6%), 3위는 던롭 젝시오7(14.9%)이다. 유틸리티클럽은 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스테이지2가 20.7%로 1위에 올라 세 달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카스코의 PTU-06(12.1%), 3위는 캘러웨이 X-HOT(11.9%)이 차지했다.
웨지는 클리블랜드 588 포지드가 27.2%의 판매비중으로 1위였다. 2위 포틴 RM-11(11.6%)보다 2배 이상 더 팔렸다. 퍼터는 캘러웨이가 1~4위를 휩쓸었다. 1위가 버사(12.4%), 2위 화이트 아이스(11.4%), 3위 화이트 핫(9.9%), 4위는 메탈 X(7.1%) 시리즈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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