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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로 재차 전환…'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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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다소 갈팡질팡하며 코스피지수가 제한된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21%) 내린 2043.7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미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엇갈려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따라 제한적인 구간에서 출렁이는 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다소 확대했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2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1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은 5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1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967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이 2% 넘게 밀리고 있고, 통신, 운수장비 등 업종의 낙폭이 비교적 크다. 전기가스, 화학, 철강금속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2.07%), 현대모비스(-0.17%), 기아차(-1.10%)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0.31%), LG화학(1.00%)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한 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32포인트(0.25%) 떨어진 533.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은 1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5원(0.02%) 내린 106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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