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8% 증가한 1717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예상치 1623억원과 시장 전망치 1495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레핀 사업부(옛 호남석유)의 경우 PE·PP(범용 합성수지) 등 주력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티탄(Titan)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615억원일 것"이라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고 연말 일회성 비용 집행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치고는 대단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PE·PP 시황이 양호한 가운데 BD(합성고무 원료)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BD의 3분기 평균 가격은 t당 1137달러에 그쳤으나 4분기들어 1700달러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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