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가수 신승훈이 후배 엑소(EXO)의 퍼포먼스 실력을 극찬했다.
신승훈은 10월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게코스 에비뉴에서 기자들과 만나 “엑소의 ‘늑대와 미녀’ 퍼포먼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신승훈은 오랜만에 컴백한 가요계에서 실력 때문에 놀랐던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후 “예전 H.O.T나 동방신기를 보면서 ‘정말 잘 한다’ ‘인기 많겠다’ 생각한 적이 있는데 엑소 ‘늑대와 미녀’ 할 때 노래와 춤이 굉장히 잘 맞아떨어지는걸 보고 ‘퍼포먼스로는 짱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음악 쪽에서 두각을 보이는 가수로 프라이머리를 꼽은 신승훈은 “어디서 주워들은 게 아니라 음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하는 친구다. 재즈로 가면 완전 재즈스킬을, 펑키로 가면 완전한 펑키 스킬을 쓴다”며 “이젠 음악 하는 사람들이 아닌 팬이나 대중도 그의 음악을 좋아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발라드 계보를 이을만한 후배에 대해 한참이나 고민한 신승훈은 “내 앞에 변진섭, 이문세 선배가 계셨고, 내 뒤로 조성모 성시경같은 후배가 있었는데 요즘은 제작사가 발라드를 안 하려고 해서 그런지 딱히 누구를 꼽을 수 없다. 전쟁 났는데 다 남문만 지키는 셈이다. 북문에 한 명만 있어도 존재감이 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신승훈은 지난 23일 4년만에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를 발표하고 초도물량 2만 장을 완판시키는 등 음악방송 출연 없이 가요계에 조용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보 ‘그레이트 웨이브’는 2008년 ‘라디오 웨이브’ 2009년 ‘러브 어클락’에 이은 3부작 프로젝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1집부터 10집까지의 에필로그이자 11집부터 앞으로 나올 모든 앨범의 프롤로그가 되는 유의미한 앨범이다. 23년 음악인생을 성찰하기 위한 실험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버벌진트, 다이나믹듀오 최자, 라디 등 신승훈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힙합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작사가 양재선, 돈스파이크와 함께 작업한 타이틀곡 ‘쏘리(Sorry)’는 피아노 선율과 첼로의 앙상블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브릿팝으로 믹싱을 4번이나 다시 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도로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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