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서에 배치된 소방차 10대 중 2대는 노후 소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 일선 소방서에 배치된 소방차의 경우 30%가 교체시기를 이미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찬열(수원 장안)의원은 28일 전남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남지역 소방차 노후율이 30.9%로, 세종시 45.2%, 충북 34%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지적했다. 전국 평균 노후율은 21.1%다.
전남지역의 경우 소방차 고장도 잦아 2009년 이후 최근까지 767건이 발생, 전국 17개 시도 중 4위에 달했다. 2009년 56건에서 지난해 323건, 올 9월 말 현재 222건이 발생하는 등 건수도 증가했다.
경기와 서울 등 고장 건수 상위 지자체가 보유한 소방차 대수가 전남과 비교해 월등히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고장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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