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포인트(0.01%) 내린 2034.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외국인 매수세와 맞물리면서 2030선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6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투신이 243억원 순매도다. 개인도 11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4억원, 비차익거래가 195억원 순매수로 총 209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2.30%), 화학(-1.71%), 건설(-1.10%) 등의 하락폭이 크다. 이외에 철강금속(-0.91%), 증권(-0.89%), 금융(-0.64) 등도 내림세다. 종이목재(1.41%), 전기전자(1.54%), 의료정밀(0.14%), 운수장비(0.14%) 등만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호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만9000원(2.0%) 오른 14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2.13%), 현대모비스(2.38%), SK하이닉스(1.53%) 등도 상승세다.
반면 포스코(-0.78%), 기아차(-0.94%), 신한지주(-0.22%), LG화학(-2.34%) 등은 떨어지고 있다.
SK와 SK케미칼은 SK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SK와 SK케미칼은 각각 4.28%, 6.44%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1.64%)과 삼성SDI(-2.75%), 삼성중공업(-4.63%) 등은 3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총 30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1개 등 470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412만주, 거래대금은 1조148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0.79포인트(0.15%) 오른 534.8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3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6%) 떨어진 10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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