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 단행한 군 장성 인사에서 기무사령관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와 서울 중앙고,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이재수 중장(55·육사37기)을 임명해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기무사령관 인사는 이례적이란 평가다. 장경욱 기무사령관이 올 4월 임명돼 유임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었다.
이재수 신임 기무사령관은 4월 중장 진급과 함께 인사사령관에 임명된 뒤 6개월 만에 다시 핵심 요직으로 임명돼 주목받았다. 때문에 박지만 씨와 고교-대학 동기인 점이 부각됐다.
이 중장 외에도 박지만 씨의 육사 동기인 37기가 전반적으로 약진했다. 중장 진급과 함께 특전사령관에 임명된 전인범 소장, 신원식 합참 작전본부장, 조보근 국방정보본부장, 엄기학 군단장 등이 모두 육사 37기 출신이다.
300여 명이 임관한 육사 37기 가운데 중장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총 8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여러 명이 향후 인사에서 대장 진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