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시장 예상치에 미달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000원(0.62%) 내린 3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과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올 4분기에는 원가 하락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줄었다고 지난 2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 순이익은 3.7%, 22.0%씩 감소한 15조1502억 원, 564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9.1% 하회한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9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포스코건설의 경우 620억원, 대우인터내셔널 300억 원, 포스코에너지가 250억 원 감소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보다 컨센서스를 더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풀이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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