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일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491억 원이 빠져나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형펀드 순유출은 36거래일째 지속돼 전 거래일에 이어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간 총 순유출 규모는 5조4368억 원에 달한다.
국내 증시 호조에 환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 같은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코스피지수는 2035.75로 마감했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통하는 2050선은 내줬지만 올 들어 2% 가까이 올랐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293억 원이 들어와 50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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