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10명 중 8명은 수도권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울·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서울청 관할에 178명, 중부청 관할에 85명 등 총 263명이다. 전국 고액 체납자(320명)의 82.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1조3397억원으로 전국 고액 체납액의 90.4%를 차지한다.
서울청의 경우 고액 체납자 1인당 평균 체납액이 62억7000만원으로 전국 평균(46억300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윤 의원은 "수도권을 관할하다보니 고액 체납자들이 다른 지방보다 많은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체납액 규모를 줄이려면 고액 체납액의 90%를 차지하는 서울·중부청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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