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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기업] 에이씨티 "설화수 핵심비법 들고 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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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기업] 에이씨티 "설화수 핵심비법 들고 중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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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한율'의 핵심 원료를 들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합니다. '케이 뷰티(K-beauty)'의 진면목을 해외에도 보여줄 것입니다."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에이씨티의 이보섭 대표이사(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안방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을 주력 시장으로 삼아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전문업체인 에이씨티는 국내 유명 한방 및 천연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 업체가 장악하다시피 한 국내 화장품 원료 시장을 국산화하기 위해 2001년 회사를 창업한 이 대표는 이제 해외에서 승부수를 띄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5% 미만인 수출 비중을 내년에는 10%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국내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에서 1982년부터 19년간 제품 개발자로 일했다. 국내 화장품 발전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화장품 회사의 영원한 목표는 미백과 주름개선"이라며 "성분을 피부층까지 정확히 전달해주는 독보적인 '캡슐화 기술'로 해외 기능성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이씨티는 자와, 잘라 등 중국 선두업체와 제품 실험에 들어간 상태다. 중국 내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국 내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 빠른 덕에 이 같은 전략은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씨티의 해외 진출은 거래선을 다양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에이씨티의 강점이자 한계가 창업 초기부터 아모레퍼시픽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납품하며 성장해왔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매출 의존도는 80% 이상이다.

재무구조는 튼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에이씨티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6%로 동종업체보다 낮은 편이다. 창업 이래 한 번도 적자 경영을 한 적도 없다.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덕에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4%에 달한다. 다만 올해는 프리미엄 화장품의 방문판매 시장 위축 여파로 지난해 매출 177억 원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씨티의 공모 예정금액은 115억 원. 공모 주식 수는 105만 주며, 공모 희망가격은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공모금액 대부분은 시설 및 연구 기자재 확충과 연구개발비 등으로 활용된다.

오는 23일과 24일 기관 수요 예측 이후 30~31일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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