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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진의 썬샤인 스피치] ‘찬바람 쌩쌩~ 환절기 목소리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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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일 건강한 목소리 유지하기

[김효석쇼호스트아카데미 이주진 강사]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과 따끈따끈한 호빵이 생각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갑작스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쌩쌩 불어 옷을 한 겹씩 더 입어야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가장 달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면 목감기가 아닐까 싶다.

목감기에 한번 걸리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목을 자주 사용해야 되는 현대인들의 경우 평소 목을 아끼고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목이 쉽게 지치고 피로해 질뿐 아니라 환절기에는 곧장 목감기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쇼호스트 아카데미에서 보이스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방송준비생들에게 목 관리는 필수다. 하반기 취업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잘못 관리해 중요한 기회를 잃는 경우들을 수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목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어야 좋은 목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환절기 목 관리 팁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 333’ 방법이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는 성대도 잘 마른다. 성대는 생각보다 많은 운동을 하는 신체부분인데 말라있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목소리를 내면 성대도 다치게 되어 목소리가 갈라지고 목감기 바이러스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다.

따라서 한 모금씩 마시는 물 말고 한 컵씩 아침에3잔, 점심에3잔, 저녁에 3잔을 마셔보자. 이 방법은 자신이 어느 정도 량을 마셨는지 쉽게 체크가 가능하고 하루 한잔이라는 목표치보다 명확해 매일 균형 있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능하다. 성대점막이 촉촉해져 매일 건강한 목 상태를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다음은 목을 풀어야 되는 상황이 찾아올 때, 3단계로 푸는 방법이다. 중요한 강의나 면접 등을 앞두고 목소리를 갑자기 크게 질러 목을 푸는 경우들이 있다. 아니면 쇼핑호스트, 아나운서 등 방송인 준비로 매일 발성 연습을 해야 되는 경우에는 목 상태를 체크해보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바로 큰 소리로 ‘아~’ 연습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3단계 과정을 거친다. 10번 복식호흡을 통해 성대에서 호흡이 빠져가는 것을 느낀 뒤에 10분 동안 좋아하는 곡 노래 허밍을 통해 가볍게 목을 워밍업해 주고 10번 이상 그 다음 편안하게 본인의 본목소리로 ‘아~’ 발성연습을 해주자.

가끔 보면 ‘아! 아! 아! 아!’ 목에 힘을 가득 줘서 빠르게 연습하는 방송준비생들을 본다. 이러한 발성법이 필요한 상황이 있으나 평소 꾸준히 하기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강한 목소리로 꾸준히 하기 좋은 발성법은 위의 3단계 발성법을 활용해보자. 또한 평소 너무 저음이나 너무 높은 목소리보다 적당한 목소리 톤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호흡하며 리딩하자.

혹시 이미 목감기에 걸렸거나 목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이런 방법들도 있다. 얼마 전 영화배우 유해진은 한 방송에서 식염수로 코를 청소한다고 밝혀 기사화된 적이 있다. 이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와 목의 노폐물이 빠져나와 건조함을 막아주고 소독이 되어 목과 코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안 좋을 때 더 큰 질병이 찾아오기 전에 예방하기 좋다.

그리고 자주 헛기침이 나올 경우, 목이 답답하다고 너무 힘을 줘서 세게 헛기침을 하는 것은 목에 큰 무리가 된다. 성대점액이 잠시 빠져나와 시원한 느낌을 들 수 있으나 다시 다른 점액이 그 자리를 매우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럴 때는 가래를 삭히는 자연식품 모과차나 생강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모과와 생강을 꿀과 함께 절여놓으면 환절기 감기예방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꼭 헛기침을 해야 할 경우는 목에 무리가 되지 않게 여러 번으로 나눠한다.

자연식품 가운데 오미자와 도라지, 배는 목과 기관지에 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기에 커피대신 이런 건강차를 마시는 습관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물 333, 발성10.10.10, 건강차로 등으로 환절기 목을 건강하게 관리해보자. (사진출처: 영화 ‘뉴 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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