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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써"…애플도 인정한 삼성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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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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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맥북에어 SSD결함도시바 부품 쓴 것만 리콜


    애플이 2012년형 ‘맥북 에어’(사진) 노트북 중 도시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탑재된 제품만 리콜한다. 삼성전자 SSD가 들어간 제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애플이 삼성 SSD 탑재를 늘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2012년형 맥북 에어 중 일부 SSD에서 데이터가 무단 삭제되는 오류가 발생한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문제가 된 SSD는 2012년형 맥북 에어 11·13인치 모델에 장착된 64~128기가바이트(GB)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됐다.

    리콜되는 제품은 도시바에서 만든 SSD로 알려졌다. 맥 앱스토어에 있는 ‘맥북 에어 플래시 스토리지 펌웨어 업데이트 1.1’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리콜 대상 제품인지 알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과 도시바에서 SSD를 납품받아 맥북에 탑재해왔다. 그러다 2011년 말 삼성전자 SSD를 사용한 맥북이 도시바 SSD를 넣은 제품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자 삼성 제품을 늘렸다. 2012년형 맥북 신제품에서는 256GB, 512GB 등 고사양 SSD는 모두 삼성 제품을 썼고, 저사양인 128GB급에만 도시바 제품을 섞어 달았다. 그런데 최근 128GB 이하 제품에서만 데이터 무단 삭제, SSD 인식 실패 등이 발견되면서 리콜을 결정한 것이다.

    시장에선 애플이 앞으로 삼성 SSD 주문을 더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작년부터 삼성 메모리를 아이폰에서 배제하는 등 ‘탈 삼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SSD에선 마음대로 삼성을 떠날 수 없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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