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MVP에 등극했다.
우에하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A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고 5-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4승 2패를 거둔 보스턴은 월드시리즈(WS)를 제패한 2007년 이후 6년 만에 ALCS 정상을 밟았다.
우에하라는 이번 ALCS 5경기에서 1승3세이브를 올리며 상대팀에 한 점도 내주지 않는 등 팀 승리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MVP를 받은 건 이번이 두 번째.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우승으로 이끈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첫 MVP를 받았다.
보스턴은 오는 24일부터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4승 2패로 격파하고 내셔널리그 왕좌에 앉은 세인트루이스와 격돌한다. 보스턴은 2004년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4연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