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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출석 건설공제회 감사 "법인카드로 의원 보좌관 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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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건설근로자공제회 감사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근무시간에 서울 근교 골프장 근처 식당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법인카드로 밥을 샀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경기 성남 분당갑·사진)은 이날 국감에서 “정 감사가 2011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평일 서울 근교 골프장 근처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 감사는 “나는 골프를 칠 줄 모른다. 법인카드만 사용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른 사람이 감사의 법인카드를 쓴 것이냐”고 추궁하자 정 감사는 “식사 자리에 가서 결제만 해준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른 의원들까지 가세해 질문이 이어지자 정 감사는 “국회 전·현직 보좌관들에게 밥을 샀다. 국회에서 20여년간 근무해서 아는 보좌관이 많고 국회 전·현직 여야 보좌관의 모임인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근무시간에 골프장까지 가서 보좌관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고 정 감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식사 대접을 한 보좌관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홍영표 위원장 대행(민주당·인천 부평을)은 “당장 제출하라”고 다그쳤다. 정 감사는 논란이 일자 “현직 의원의 보좌관은 없다”며 말을 바꿨다.

강팔문 전 이사장은 골프장에서 8차례, 골프장 인근 식당에서 11차례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직 건설노동자의 퇴직금 마련을 위해 1일 근로하면 4000원을 적립했다 지급하는 기관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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