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삼성그룹의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에 9만2000여명(추산)의 응시자가 몰리면서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알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 '삼성고시'로 불리는 올해 삼성취업의 1차 관문인 '삼성직무능력검사(SSAT)'은 올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1995년 첫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응시생들이 몰린 것이다.
이렇게 입사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취업성형'이라는 말도 등장했다. '취업성형'이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생기며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위한 성형수술이 유행하며 생겨난 신조어이다. ‘취업이 얼마나 어려우면 성형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젊은 세대들의 당당한 자기표현이라고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면도 적지 않다.
취업성형은 아무래도 취업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들이 받게 되는데 간단한 눈, 코성형은 물론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을 바꾸어주는 수술인 안면윤곽수술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안면윤곽수술은 사각턱수술, 광대축소수술, V라인 수술 등이다.
면접을 볼 때 사각턱의
남성은 오히려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관상에서도 사각턱은 체력도 강한 편이고 과묵하면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군인, 경찰, 운동선수 등에 사각턱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반면 여성의 사각턱은 강하고 고집이 세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또 지나친 사각턱은 외관상으로도 세련되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면접시 본인도 모르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사각턱 콤플렉스가 있다면, 사각턱의 원인을 분석해 다양한 방법으로 얼굴형을 교정할 수 있다. 씹는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이라면 보톡스나 교근축소술, 뼈가 발달한 사각턱이라면 V라인사각턱수술이 적합하다.
한편 돌출된 광대뼈는 나이 들어 보이고 다소 강한 인상에 우락부락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돌출된 광대뼈는 광대뼈 축소술이 가장 확실한 개선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옆이나 45도로 돌출한 광대뼈는 축소하고 앞광대의 볼륨을 살려 입체적이고 작은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아이디성형외과병원 안면윤곽센터 이지혁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아 안면윤곽수술을 포함한 성형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과도한 성형보다는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정도로 균형이 잡히고 자연스러운 얼굴을 완성하는 것이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특히 사각턱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고도의 의료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시술경험이 많은 전문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수술에 대한 위험성도 검토한 다음 수술을 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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