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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美 재정협상 진전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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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17일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9.03포인트(1.17%) 오른 1만4636.17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원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의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하원은 찬반 투표를 진행해 상원 지도부가 합의한 안을 통과시켰다.

상원 합의안은 2014년 1월 15일까지 정부 차입기능을 유지하고, 2월 7일까지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정치권의 재정협상 진전으로 지수선물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 상원에서 통과된 잠정안은 부채한도 증액을 한시적으로 설정해 의회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우려도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8엔(0.28%) 오른 98.6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04.97로 11.90포인트(0.54%) 상승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2.57포인트(0.14%) 오른 2만3260.90을, 대만 가권지수는 39.71포인트(0.48%) 뛴 8371.89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038.46로 0.19% 상승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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