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 달 6일부터 40여일 간 5층 매장을 리뉴얼해 18일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한 이유는 20~30대의 젊은 층이 백화점의 잠재 고객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이 강세를 보였던 신세계 본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20~30대 고객 매출이 40~50대 중장년층을 앞지르며 구매력을 과시했다. 이는 젊은 층이 점점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에 대한 투자를 최고로 여기는 가치관이 보편화되며 관련 상품 수요를 계속 증가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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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본점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관은 이런 젊은 세대의 감성과 니즈를 고스란히 담아 기존 캐주얼 매장을 넘어선 풀라인의 상품 구성으로 캐주얼 매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것.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푸마골프, 이안폴터(골프) 등 활동적인 영스포츠 고객을 위한 아웃도어·골프존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디젤, 게스, 캘빈클라인진 등 브랜드별 프리미엄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여기에 쿤위드어뷰(컨템포러리 편집숍), 백팩·스냅백 편집숍,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의 언더웨어까지 추가하는 등 총 40여개의 매장으로 꾸몄다.
특히 해외에서 떠오르는 50여개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모은 ‘쿤위드어뷰’와 태국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그레이하운드’, 파격적인 컬러로 유명한 ‘수퍼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편집숍 ‘모드팝’까지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부터 쉽게 만날 수 없는 해외브랜드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관 오픈에 걸맞게 영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먼저 18일부터 20일까지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로 20만원이상 구매 시 최신 트렌드의 패션 클러치백을 증정하고 이어 22일부터 27일까지는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로 15만원이상 구매 시 목걸이 카드 홀더를 증정한다.
또 20일까지 신관 5층에서 올 가을, 겨울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는 패션쇼를 매일 두 차례(2시, 5시) 열고 대만 버블티, 멕시코 타코 등 세계 각국의 스트리트 푸드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매장 내 이벤트도 다채롭게 벌어질 예정이다.
22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로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체크인하고 당일 신관 5층에서 1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잠바주스 이용권도 증정받을 수 있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트 캐주얼 전문관은 활동적이고 젊은 감성을 지닌 고객을 위한 다양한 신규 브랜드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차별화 브랜드로 ‘영쇼핑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남성전문관과 식품전문관 역시 향후 새로운 매장으로 변화시켜 강북 상권을 넘어 강남,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우리나라 대표 백화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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