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잭 그레인키가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를 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그레인키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LA다저스는 8회초까지 5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출발은 신통치 않았다. 1회초 맷 카펜터에 좌전안타, 카를로스 벨트란에 볼넷, 맷 할리데이에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한 것. 하지만 4번타자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한숨을 돌린데 이어 몰리나를 병살로 잡아내며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0으로 앞선 3회 그레인키는 다시 주춤했다. 1사 후 카펜터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그레인키는 벨트란에게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할리데이의 2루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2-2 동점.
그러나 그레인키는 이후 7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를 보여줬다. 그레인키는 7회말 팀이 A.J엘리스의 홈런으로 3점차 리드를 잡고 돌아온 세번째 타석에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돼 내려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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