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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승3패…벼랑 끝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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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에 4차전 패배
3연승해야 월드시리즈 진출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4차전에서 2-4로 졌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는 3회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맷 홀리데이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0-3으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4회말 바로 2점을 쫓아갔지만 7회초 대타로 나온 셰인 로빈슨에게 홈런을 맞으며 2-4로 패했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등 ‘원투 펀치’를 내세우고도 1, 2차전 원정에서 2연패한 다저스는 전날 3차전에서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1승3패로 몰리면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다저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는 5차전에 그레인키를 다시 선발로 내세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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