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GS에 대해 2014년부터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의 사업분야는 정유(GS칼텍스), 발전(GS이피에스·파워), 유통(GS리테일·홈쇼핑) 등 3대축으로 이뤄져 있다"며 "GS칼텍스의 부진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가 희석돼 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14년부터 GS칼텍스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제4고도화 설비 투자를 끝으로 순차입금(2분기 기준 7조5000억원)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GS칼텍스와 GS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3.9%, 28.8% 증가한 1조5200억원, 970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고도화 설비 가동효과가 연간으로 반영되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둔화에 따라 석유화학 부문은 감익되겠으나 윤활유 부문 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발전과 유통 자회사들의 경우 꾸준한 발전소 건설과 점포 확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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