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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4시]심재권 "700만 재외동포 요양시설은 단 한 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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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요양시설은 전 세계에 단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14일 국정감사에서 "2013년 현재 재외동포 요양시설은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아리랑요양원' 한 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아리랑요양원은 지난 2008년 재외동포재단이 건물의 개보수 및 주변공사 등을 위한 비용 8억4400만원을 지원해 건립했고, 현재 운영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맡고 있다.

재외동포재단법 시행령 제3조는 '재외동포의 공익·문화시설 설립의 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아리랑요양원 건립도 이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심 의원은 "재단이 요양시설의 추가 건립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예산과 안정적인 운영 때문에 지원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일제강점기 강제이주로 피해를 본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고려인과 사할린 거주 한인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령임에도 영주귀국을 하지 못한 사할린 거주 한인이 여생을 질병의 고통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요양시설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할린 거주 한인들은 1938년부터 일본에 의해 탄광, 비행장, 도로, 철도 등 군국주의를 위한 시설 건설현장에 강제 동원된 한인 1∼2세로, 1945년 해방이 됐음에도 4만여 명의 한인과 그 후손은 일본 정부의 귀환 불허 및 일방적인 국적 박탈로 사할린에 방치됐다.

한국과 러시아가 1990년 수교하면서 7년 뒤부터 한국과 일본의 적십자사가 주축이 돼 사할린 한인들을 영주귀국시키고 있지만 2013년 현재 고국에 정착한 동포는 4000여 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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