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4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소모성자재(MRO) 동반성장 가이드 라인 제시와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규제로 인해 아이마켓코리아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찰 시 경쟁하던 업체들 중 웅진홀딩스, 동양네트웍스 등 일부는 사라지고,포스코앤투비, SK행복나래 등은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되어 영업 환경이 예전보다 유리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중국시안 반도체 생산법인에 MRO 통합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삼성그룹의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해외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산업자재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인터파크인터내셔날(소싱)과 인터파크로지스틱스(물류)를 인수하여 재고 운영의 효율성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34억우너,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지만 부진한 3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 조정 시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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