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앞으로 2주 더 이어지면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시장 이코노미스트 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1일 시작된 셧다운이 현재보다 한주 더 이어져 18일에 끝날 경우의 미국 GDP 성장률 손실 추정치(연율 기준·중간값)는 0.3%포인트였다.
또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25일까지 한 주 더 지속하면 손실이 0.5%포인트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스티븐 스탠리 피어폰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초기 파급효과는 크지 않더라도 셧다운이 한달 정도 지속한다면 문제가 민간부문으로 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학자 68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 중간값은 2.4%로, 9월에 했던 조사 2.5%보다 1%포인트 낮아졌으며 내년 1분기에 대한 전망치 역시 2.7%에서 2.6%로 내려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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