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지난 3분기 제약주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신정현 연구원은 "3분기 유한양행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녹십자 등 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 밑돌 것"이라며 "독감백신 가격이 상승한 녹십자를 제외하고 영업일수 축소와 내수 부진, 리베이트 관련 영업 위축으로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유한양행(목표주가 26만원) LG생명과학(7만원) 한미약품(17만7000원) 등의 목표주가를 낮췄고, 동아에스티와 녹십자는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제약 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3분기 -5%에서 4분기 +5%로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모든 종목들의 글로벌 신약 관련 상황이 진전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제약업종 비중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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