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선보일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역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추진된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신길뉴타운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신길뉴타운 11구역에 들어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의 12개동, 총 949가구(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 분양분이 472가구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주택 크기별로 전용 59㎡ 109가구, 84㎡ 353가구, 114㎡ 10가구여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평형대 위주다.
이 단지는 걸어서 6분 이내에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이나 광화문 등 도심 지역으로 3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2018년 완공될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안산 중앙역~여의도역)에서도 신풍역이 계획돼 있어 향후 여의도로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사실상 서울의 주요 도심과 강·남북 핵심 업무지구로 모두 출퇴근하기 편리해지는 입지인 셈이다. 자가용으로는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을 이용하면 된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신도림 업무지구, 영등포 업무지구 등의 주요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영등포와 신도림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이 가깝다. 의료시설로는 고려대의료원 구로병원, 보라매병원, 한림대부속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여의도 IFC몰, 홈플러스, 영등포시장,
이마트 등도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교육여건은 단지와 인접한 대영초등학교와 대영중학교, 대영고등학교 이외에도 다수의 학교와 구립도서관이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또 보라매공원, 신길근린공원, 영등포공원 외에도 단지 가까이에 축구장 크기의 공원이 신축될 예정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밝혔다. 풍부한 녹지와 문화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인 셈이다.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신길뉴타운 사업으로 신길동 일대에 대규모 새 거주지가 형성돼 교통과 학군 등 생활 인프라 형성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여의도와 함께 영등포가 ‘서울시 2030 도시기본계획’에서 서울의 핵심지로 격상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향후 고층 빌딩이나 외국계 기업 등이 들어오게 되면 임대 수요가 더 풍부해지고 상권도 더 활기를 띠게 될 전망이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삼성물산의 최첨단 평면 기술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총망라돼 적용되는 단지다. 붙박이장과 발코니선반 등을 활용해 실내 수납 공간을 극대화하고 단지 조경도 특화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데다 개별 동도 가로일자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성을 높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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