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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지수 323.09P 급등, 올 들어 최대 폭등 … '재정 우려'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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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증시는 정치권의 재정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로 2% 이상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09포인트(2.18%) 오른 1만5126.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16포인트(2.18%) 상승한 1692.5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82.97포인트(2.26%) 뛴 3760.75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등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공화당은 이날 하원에서 조건 없이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증액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기 증액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만6000건 급증한 37만4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지표 부진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보잉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4% 가까이 뛰었다. 티파니도 스턴애지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2% 가량 올랐다.

블랙베리는 공동 창업주인 마이크 라자리디스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트릭스 시스템즈는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12% 가까이 급락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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