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53, 유럽 내 모든 전기자동차 호환 가능한 CCS DC 급속충전기
전력 및 자동화기술 선도기업인 ABB가 50kW의 Terra 53 (테라 53) 콤바인드충전 시스템(CCS) DC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에 대한 CE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CE 인증은 Terra 53이 안전에 대한 유럽연합의 규정에 부합했음을 의미하는 결과로, Terra 53은 산업계 최초로 CCS 호환 가능한 DC 급속 충전기로, 독립적인 유럽규정 시험을 통과하게 됐다. 이로써 ABB는 CCS DC 급속 충전 솔루션에 대해 독립적으로 인증된 적합성 평가 업체에 의해 CE 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기업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ABB의 Terra 53시스템은 전자파 적합성(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과 저전압 지침(Low Voltage Directive) 요구조건에 부합한다. 또한 전기설비와 사용자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Terra 53의 또 다른 특징은 듀얼 및 트리플 콘센트 구성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존하는 유럽 내 모든 전기자동차에 호환된다. 또한 CCS 차데모(CHAdeMO) 및 AC 타입2, 3모드를 지원한다.
ABB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제품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한스 스트렝 수석 부사장은 “에스토니아, 덴마크, 북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의 여러 국가에서 국가 전역에 걸쳐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자 연결, 품질, 신뢰성 표준을 고수하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금번 CE인증으로 신규설치 및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 및 민간 충전소의 견고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한편, ABB는 최근 BMW와 폭스바겐이 주관한 상호운전성 워크샵에서 Terra 53을 이용해 CCS호환 가능한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성공적으로 충전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독일 프랑크프르트 모터쇼의 IAA 라이브-드라이브 이벤트에선 프리미엄 전기차인 BMWi3 모델을 충전하는데 ABB의 Terra 53이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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