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서정진 회장과 일부 주주들의 시세조정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이하 자조심)는 서 회장과 일부 주주들이 셀트리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증선위에 최종 결정을 맡겼다.
자조심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5월 자기주식 취득하고 바로 다음 날 무상증자를 공시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유출과 부당이익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서 회장 측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을 통해 주가를 지지해 주식담보 대출의 담보가치를 지키려 했다는 판단이다. 증선위는 관련 혐의가 사실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증선위는 앞서 지난달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시세조정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고섬 등 다른 안건 논의가 길어지면서 서 회장 건은 이날로 연기했다. 당시 증선위는 서 회장의 의견진술만 들었다.
증선위에서 주가조작 혐의가 있다고 결론날 경우 금융당국은 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증선위는 오후 4시 예정이었으나, 논의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앞당겨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증선위를 앞둔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50원(1.49%)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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