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는 8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회장을 고소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동양증권 각 지점과 각 팀 대표 1명씩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합 대표자와 변호사가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현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자살한 직원의 유서를 낭독할 계획이다.
노조 측은 "고발이 아닌 고소라"며 "정진석 동양증권 대표를 제외한 현 회장 단독고소"라고 강조했다.
현 회장은 지난달 추석 연휴 직전까지도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를 판매하도록 독려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달 26일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을 앞두고도 "법정관리는 절대 없다"며 직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양·동양레져·동양인터내셔널 등 동양그룹 계열사 3곳은 지난달 30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다음날인 이달 1일에는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가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동양증권 노조는 오는 10일 법정관리 신청을 낸 동양그룹 계열사에 대해 현 회장 측근을 법정관리인에서 배제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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