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메이크업의 트렌드가 변했다. 과거에는 진하고 뚜렷하게 윤곽을 강조해 주는 화장법이 유행이었다면 최근 들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돋보이게 해 주는 물광 혹은 내추럴 화장법이 유행하고 있는 것. 때문에 요즘 가장 핫한 뷰티 아이템은 ‘자체발광 피부’다.
더욱이 ‘청순녀’들이 사랑받는 요즘 같은 가을철,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는 청순녀의 기본 조건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이러한 트렌드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메이크업으로는 더 이상 피부의 결점을 가리기 힘들어 졌기 때문이다.
특히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가 있는 경우엔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두꺼운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메이크업은 임시방편일 뿐 장기적으로 보면 이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감추려고 두꺼운 화장을 하게 되면 모공을 막아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며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두꺼운 화장을 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청춘의 상징’이라고 하는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잠깐 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오염, 화학화장품,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게다가 이 때 관리를 잘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여드름 균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 악화 될 뿐 아니라 결국 거뭇거뭇한 여드름 자국이나 움푹 파인 흉터를 남기게 된다.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국이나 흉터의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가 생겼다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자가 관리로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선 여드름 자국의 경우는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서서히 흐려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색소침착으로 검은 자국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엑셀V듀얼플렉스와 I2PL, 색소미백관리(산소필링, 스킨스켈링, 바이탈, 멀티비타민, IONZYME, 크라이오셀)가 효과적이다.
또한 여드름은 색소가 침착되는 여드름 자국뿐만 아니라 움푹 팬 여드름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여드름흉터의 경우는 여드름의 염증 크기나 손상을 어떻게 받았는지에 따라 박스 모양이나 다이아몬드 형, 둥근 형, 삼각형, 타원형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생길 수 있다.
피부 겉에는 조그만 구멍만 나 있어도 흉터 안에는 아주 깊은 터널이 생겨 있거나 겉 구멍 크기보다 큰 흉터 자국이 있을 수 있으며 피부 표면을 아주 거칠게 만든다. 여드름 흉터를 자세히 보면 해당 부위뿐 아니라 주위 피부 조직도 두껍게 변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비단 여드름 흉터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흉터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피부를 재생하는 레이저부터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함몰된 곳에 콜라겐·히알루론산 등의 보충물을 채워 넣는 필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만족스럽진 못하다. 현재까지 소개된 흉터 치료법들은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깊이 파고든 난치성 흉터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까닭이다.
이에 손소찬피부과에서는 피부타입, 심한 정도, 동반 병변의 유무 등에 따라 멀티홀 복합흉터 치료, 멀티홀 플러스 복합 치료, 에어 다이섹트, MTS, 에코2 프락셔널레이저 등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흉터 치료법을 설계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켜 각광받고 있다.
이중 여드름흉터처럼 움푹 파인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해 주는 ‘멀티홀 복합흉터 치료는 다륜침을 이용한 물리적인 피부자극과 극 미세 레이저를 이용한 열 자극을 통해 진피층의 콜라겐 등의 섬유조직을 재생시키고 리모델링시켜 여드름흉터를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멀티홀 플러스 복합 치료’는 에어 다이섹터를 이용해 흉터 하나하나마다 진피층에 미세 박리를 해 준 후 기존의 멀티홀 치료를 하는 방법으로 기존 멀티홀 치료보다 개개의 흉터에 좀 더 강한 콜라겐 재생을 유도할 수 있어 시술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어 다이섹터’는 정교한 극소량의 에어를 이용해 진피층에 미세 박리를 해 줌으로써 콜라겐합성 유도를 통해 결손부위에 복원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함몰흉터에 특히 효과적이며 깊게 파인 주름에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MTS(microneedle therapy)’는 수많은 침을 이용해 물리적우로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줌으로써 피부재생과 콜라겐섬유의 합성을 유도하고 약물침투 흡수율을 높여준다.
‘에코2 프라셔널 레이저’는 신개념 CO2 프락셔널 레이저 시스템으로 피부 심부 진피층까지 레이저 빔을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토탈 피부재생 미세 박피 프락셔널 레이저이다.
레이저 빔 조사와 동시에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인공적으로 정교한 열 손상을 발생시키면 진피층 깊이 존재하는 콜라겐의 리모델링과 재생을 유도하게 된다. 더불어 피부톤 개선과 깊은 주름까지 개선이 가능한 토탈 피부재생 치료다.
손호찬 원장은 “다양한 흉터 중에서도 여드름 흉터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흉터는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고 넓게 손상된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의를 통해 여드름 흉터의 정도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주기적인 재생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레터 투 줄리엣’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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