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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품 떠나 중장년층 위로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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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아침 방송해온 이숙영 씨
14일부터 '러브FM'으로 자리 옮겨



“아침을 여는 방송 30년 기록을 세우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미션이 떨어졌으니 또 잘 해내야겠지요.”

27년 동안이나 아침 7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해온 방송인 이숙영 씨(사진)가 자리를 옮긴다. 이씨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가을개편에 따라 그동안 맡아온 ‘이숙영의 파워FM’(107.7㎒)에서 ‘이숙영의 러브FM’(103.5㎒)으로 스튜디오를 옮겨앉는다”며 “이제 샐러리맨의 품을 떠나지만 주부, 택시기사 등 중장년층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979년 동아방송 아나운서로 시작해 1980년 방송통폐합으로 KBS 아나운서가 된 이씨는 1997년 프리 선언과 함께 당시 막 전파를 탄 SBS라디오의 ‘개국공신’이다. 1987년 KBS FM대행진(7~9시)부터 현재 프로그램까지 만 26년 7개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직장인의 아침 출근길을 함께했다.

1987년 당시 FM대행진 진행자의 여름휴가 때 대타로 투입돼 톡톡 튀는 멘트로 ‘주전 자리’를 꿰차 무려 4반세기 동안 아침방송을 이끌어왔다. 평균 청취율 5.9%, 동 시간대 최고 청취율도 기록 중이다. 27년간 방송을 해오면서 얻은 별명도 여러 가지다. 1990년대 방송에서 금기시하던 성(性)문제에 대해 심의 기준을 넘나드는 멘트로 원조 ‘톡톡 튀는 여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마농’(마르지 않는 농염함) ‘애정당 당수’ 등으로 불리며 라디오 청취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27년이 넘는 기간에 단 한 차례의 결방도 없었던 이씨에게 비결을 물었다. “매일 5시에 일어나는 게 몸에 배었어요. 습관이 된 것이죠. 다음주부터 방송시간이 1시간30분 늦어지지만 기상시간에는 변화가 없을 거예요.”

라디오 방송 외에 한 달에 10회 정도 강연을 다니는 이씨는 1991년 베스트셀러였던 ‘애첩기질 본처기질’ 외에 15권을 책을 낸 작가기도 하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강연 자료들을 바탕으로 ‘불변의 남녀 대화법’이라는 신간을 출간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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