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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美 맨해튼 중심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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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맨해튼 2호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뉴욕 맨해튼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까지 미국 점포 수를 1000여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SPC그룹은 7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40번가에 파리바게뜨 점포(사진)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다음달에는 미드타운 52번가와 어퍼웨스트사이드 70번가에 점포를 낸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뉴욕 상권 공략을 위해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오피스빌딩 밀집지인 미드타운, 고급 주거지인 어퍼웨스트사이드 등 세 곳에 점포를 여는 ‘거점 전략’을 내세웠다.

신우진 SPC 미주사업부 마케팅담당 상무는 “거점 전략은 파리바게뜨가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안착할 때 사용한 전략”이라며 “내년에 조지아 매사추세츠 등에도 점포를 열고 가맹사업을 전개해 2020년까지 미국 매장 수를 1000여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문을 연 파리바게뜨 맨해튼 40번가점은 4층 규모(전체 면적 373㎡)의 대형 점포다. 2010년 개점한 한인타운(32번가) 점포에 이은 맨해튼 2호점이다. 관광 명소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이른다.

SPC그룹이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 것은 출점 규제로 국내 사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PC그룹은 12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에도 파리바게뜨 점포를 확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내 점포도 2015년 500개, 2020년 20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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