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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석기 前 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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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용산참사 책임자를…"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59·사진)이 한국공항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주주들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청장을 10대 사장으로 의결했다.

공항공사 주주인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는 서면결의 형태로 주총을 열었으며, 기재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에 의결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안전행정부에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하면 임기 3년의 사장으로 부임한다.

경북 영일 태생인 김 전 청장은 경주중, 대륜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79년 경찰간부후보(27기)로 경찰에 들어와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경북 경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청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불법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2008년 7월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됐다. 당시 그는 “쇠파이프를 든 채 밤새 시위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보도됐는데 누가 한국에 투자하겠느냐”며 원칙에 입각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촛불시위를 성공적으로 진압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2009년 1월 경찰청장에 내정됐으나 재개발 보상 대책에 반발하던 용산 철거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다 화재로 6명이 숨진 ‘용산 참사’에 발목을 잡혔다.

검찰 수사 결과 용산 철거지역 화재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불법행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런 경력 때문에 노조 등에선 김 전 청장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노조 측은 “용산 참사로 국민적 신뢰를 잃은 사람을 굳이 사장에 앉히려는 데 분노하고 있다”며 “취임 첫날부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비롯해 김해 제주 대구 청주 등 전국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6506억원에 영업이익 1641억원, 순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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